7ST 감수성 훈련 체험기

1. O/T
감수성 훈련은 새로운 만남으로 시작되었다. 우리는 경쾌한 음악속에서 ‘인사 게임’을 통해 거리낌 없이 악수를 하고, 인사를 나누며 서먹함을 없앨 수 있었다. ‘인사 게임’은 서먹한 분위기를 전환하기엔 딱 좋은 게임인 것 같다.

2. 7ST 마음에 문을 열다.
‘인사 게임’에 이어 두 사람이 짝이 되어 또는 세사람이 짝이 되어서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맨투맨식의 대화를 나누었다. 어떤 계기로 카운셀링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등의 질문으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대화를 나누었다.
1:1 대화 , 1:N 대화 , 역할 설정 대화 모두 즐거운 시간이였다. 여러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미처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던 부분도 깨닫게 되었다. 특히,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자 공부를 시작한 분과는 달리 지극히 개인적 호기심으로 공부를 시작한 나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어진 칭찬릴레이는 긍정의 힘을 샘솟게 하였다. 칭찬 받는 사람은 칭찬 받아 좋고 칭찬 하는 사람은 칭찬해서 좋고. 짧은 대화를 통해 느낀 인상으로 서로에게 칭찬을 하는 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칭찬 하는 것이 오랜만이라 어떤 칭찬을 해야 하는 것인지 고민스럽기까지 했다. ^^;)
4명의 팀원과 서로 칭찬을 주고 받으며 느낀 것은 남이 나를 칭찬해주는 것도 기쁜일이지만 내가 4명의 팀원을 칭찬하는 것도 기쁘다는 것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에서 혹시 고래가 칭찬을 받은 것이 아니라 칭찬을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우스운 생각까지 들기도 했다.
비록 긴 시간은 아니였지만 자기 반성의 시간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이였다.

3. 저녁식사
맛있는 저녁 식사와 신조어 ‘오징어’를 배웠다.
‘오랫동안 징그럽게 어울리자’ 애정이 듬뿍 담겨있는 줄임말..’오징어’ 이제부터 더 좋아질 것 같다.( 함께 어울릴 좋은 사람들이 있는 것은 복이니까..)

4. 인생극장-사이코드라마
각 팀별로 15분씩 진행된 역할극. 모두 어색하지 않게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주제였기에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다.
이번 역할극은 코칭과 카운셀링의 기준에 대해 생각하게 하였다.

5. 수호영플레이-수호천사훈련
살면서 다른 이에게 가장 잘못한 일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였다. 훈련생 모두가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가지고 있었다. 숙연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훈련은 마치 반성문을 쓰듯 반성과 다짐을 할 수 있게 하였다.

6. 나를 찾는 자아여행
서로의 가장 행복했던 추억 찾는 심리 게임으로 진행되었다. 단 한사람의 추억도 맞추지 못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선입관과 편견이 상대를 대함에있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알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야외에서 진행된 브라인드 체험은 건강의 소중함, 타인에 대한 신뢰와 배려가 삶을 살아가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었다.( 앞을 볼 수 없는 상태에서의 보행은 상대를 믿지 못하면 전진도 후진도 할 수 없고, 안내자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다면 안전한 보행은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이니까. )

감수성 훈련.... 교육 과정의 일부라 의무감으로 참여한 교육이였습니다. 하지만 기대 이상으로 즐겁고 유익했습니다. 새로운 경험이였고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
비록두서 없는 글이지만..제가 받았던 좋은 느낌은 전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막상 글로 쓰려니 진짜 어렵네요.ㅜㅜ )

참여하신 모든 분들 모두 수고하셨구요..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