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보람된 시간이었다.

나를 돌아보고, 믿음, 배려, 사랑 등의 중요함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처음 여정 길에 올랐을 때는 불만도 좀 있었다. 기차역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입석으로가도 시간을 맞추기 힘든 상황이었고, ''날씨도 덥고 휴가 기간인데 하필이면 왜? 이런 우중충한 날씨에 땀을 뻘뻘 흘려가며 가야 하는거지?''라는 불평의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운이 좋아 예상 외로 목적지에 일찍 도착하여 여유있게 주변 경관을 돌아보고, 프로그램이 하나 둘씩 진행되어 가면서 차츰 이 시간의 가치와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다.

나 자신부터 사랑하고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며, 가까운 가족부터 타인을 배려하고 믿고 사랑하는 것 또한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케 되었다.

특히, 브라인드 산행을 통해 타인에 대한 믿음의 폭을 넓힐 수 있었고, 리더의 중요성과 믿음과 동기부여가 기반된 팀웍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예상 외로 느끼는바가 많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산업카운셀러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도 때때로 회상하고 되새기기에 충분히 가치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