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번 과정을 함께한 LG산카 3기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는 얘기부터 하고 싶다.

사실 가서 직접 느끼기전에 내 머리 속에 떠오르던 상상과는 사실 많이도 달랐다.
나의 유치하기만한 모습이 참 적잖이 쑥쓰럽도록 만들어 버린 시간이었다.

1박2일의 과정 동안, 서로 다가가 얘기하고, 들어주고, 때론 설득하고, 사랑의 맘으로 이해하고, 믿음을 가지게 되는 시간을 보내었다.
과정 하나, 하나 진행될 때마다 나자신 다시 보고, 내 옆에 동료를 다시 느끼고 싶어졌다.

얼마나 오랜만에 느껴보는 우리들, 사람다움에 집착하고 빠져들었던 시간인지 모르겠다. 누군가의 말처럼 ''일할때도 업무얘기하고, 담배피며 쉬면서도 일얘기하고, 저녁 회식자리에서도 회사 얘기 하는'' 우린 언제부턴가 그런 모습조차 너무도 당연히 여겨왔던거 같다. 물론 의미있는 행동들이지만, 조직 속 우리 개개인의 사람 본연의 모습에는 조금 소홀했던 것이 아닌지..!

2일간의 교육은 끝이 났지만, 나와 내주변을 사랑할 수 있는 아름다운 생각들을 계속해야 한다는 다짐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