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동계 ST 감수성훈련의 목적은 나의발견, 나의계발, 나의실현 이었습니다.

김양순 원장님이 제일 먼저 안녕하십니까? 저는 김양순입니다.~라고 말씀하시며 동계 ST 감수성훈련의 첫 시작이 이루어졌습니다. 몸을 움직이며 가벼운 스킨십으로 짧은 시간에 서로가 가까워 질수 있는 관계형성의 단계를 위한 훈련이 진행되었고 처음에는 어색하게 시작된 움직임이 점점 땀이 나도록 열심히 참여했고 웃음소리와 즐거움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견제가 아닌 우리가 될수 있는 첫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씩 짝을 짓고 서로 번갈아 상대에게 질문을 하고... 서로를 알고 이해의 단계를 위한 훈련에서는 짧은 시간이 아쉬움의 갈증을 느끼게 했고 팀장 되어보기 게임은 선출된 팀장은 장미꽃 한 송이로 팀장 임명식이 거행되고 조원 한 사람씩 나와서 팀장과 마주서서 손을 잡고 팀장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 했습니다. 조원 모두 팀장이 되어 같은 방법으로 조원에게 자신에 대한 느낌을 듣는 시간이였죠. 이때 모든 조원들은 짧은 시간이였지만 팀장을 보고 느낀 장점을 얘기 해 주었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따뜻함을 느낄수 있었고 서로의 소통이 이루어 지는 시간이기에 충분 했습니다. 사이코드라마는 각조가 자유롭게 주제를 정하게 하고 역할을 정한 다음 주변에 있는 소품을 이용하여 무대를 만들고 정해진 주제를 즉석 연극으로 재현 하는 시간입니다. 이경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일은 갈등의 과정을 표현하는 것보다 치료의 과정에 중심을 맞추는 것이 좋을 듯 하고 조원 중에서 실제 있었던 사례라면 해당 조원을 가장 깊은 갈등의 상대편으로 설정 시키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주어진 시간이 있기때문에 오랫동안 할 수는 없었지만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실내 교육의 마지막은 나 자신를 찾고 스스로 다짐 해 보는 귀중한 시간 이였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 숨겨 놓았던 얘기를 할수 있을 만큼 서로의 신뢰를 느낄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 이였습니다.

다음 날 아침…(교육을 마친 시각이 12시에 가까웠지만 교육장에서 간단하게 대화를 안주 삼아~ 일부는 새벽까지…)
브라인드 체험을 하기 전에 서로 믿음을 가지기 위한 훈련을 했고 꼿꼿하게 뒤로 넘어지라고 주문하지만 뒷 사람이 확실히 받쳐 줄 것이라는 믿음이 없다면 힘들 겠지요. 브라인드 체험과 자연 명상을 위해 계룡산을 오르는 길~
서너번의 훈련을 통하여 상대와의 믿음의 관계를 형성하게 하는 것이 교육의 포인트~
한 사람은 눈을 뜨지 못하고 말을 하지 못합니다. 출발점 두사람은 맞잡은 손으로 서로의 신호를 정해야 한며 눈으로 볼 수는 있지만 말을 할 수 없으므로 바위가 있으면 손가락을 두번 움켜진다., 바위를 넘어야 할 경우에는 손을 위로 든다. 등으로 둘만의 신호를 정했고 느껴본 사람들은 다 아시겠지만 인도를 하는 쪽보다 인도를 받는 쪽이 훨씬 편하다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내담자보다 상담자가 훨씬 힘이 들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장님과 벙어리의 고달픈 행진으로 오인해 혀를 끌끌 차기도 하고, 수고한다며 어깨를 쳐주며 목장갑을 건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주말이라는 즐거움과 여유도 반납하고 훈련에 집중하고 가능하면 좀 더 유익하고 보람있는 시간으로 삼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부담스럽고 힘든 것은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내면을 드러내어 표현하거나 감정을 전달하는데 남들보다 좀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로서는~ 나의 느낌과 생각과 배움을 정리하여 훈련의 목적에 합당한 열매를 거둬야 한다는 일종의 부담감이 진행되는 과정 내내 나를 긴장하게 만들었주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불편함 보다는 역시 통찰과 자각과 배움이 더 크다는 사실입니다. 교육을 마치고는 마음이 시원하고 아주 오랫동안 써왔던 가면을 하나 벗은 듯한 느낌에 딱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묘한 감정을 경험했습니다. 교육에 참여하고 나서 너무 크고 아름다운 보석을 얻은 것처럼 큰 기쁨과 성장과 행복을 가져다 주었으며 특히 금번 감수성 훈련에서는 좀 더 값지고 빛나는 보화를 얻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런 귀한 시간을 만들어 주신 한국산업카운슬러협회 김양순원장님과 가족분들~
또한 동학산장에서 짧은 시간 소중한 인연을 함께 만들었던 분들께 감사 드리며 늘 행복함이 함께 하시길...^^